내 몸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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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생성형 댓글 0건 조회 1,545회 작성일 22-06-18 16:40본문
워렌 버핏은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다. 세계 최고의 투자가이자 기부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0년부터 그와 점심을 함께하는 일을 경매에 부쳐 그 경비를 기부한다. 올해는 '버핏과 점심' 경매가 무려 1천900만 달러(약246억 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이로써 도합 687억을 기부 재단에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는 마지막 경매라고 예고하여 이전의 경매가를 훨씬 초월했다고 한다. 낙찰자 신원은 미상이며, 그는 동반자 7명과 더불어 버핏과 점심을 먹으면서 투자처를 제외하고는 무슨 주제로든 의견을 나눌 수 있다고 한다.
나와 점심을 먹으면서 내 지혜와 통찰을 듣는 데 밥값 외에 더 지불할 사람이 있을까. 버핏의 행사를 본따서 '정형기와 점심'이란 이벤트를 경매에 부치면 응모할 사람이 하나라도 있을까.
자못 내 몸값이 궁금하다. 버핏이나 나나 천하에 하나뿐인 보배인데 시장에 내놓으면 천양지차가 나는 현실에서 고개가 숙여진다.
내게 점심을 사겠다는 사람이 있거나 말거나 나는 버핏을 존경하며, 나 또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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