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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 돼'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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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생성형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19-09-1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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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안 돼'라는 말은 십년 해본 뒤에 해도 너무 빠르다. 나는 쉰 살에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그 이전에 사범대학을 나왔고, 전북대에서 문학상도 받았으며, 진안고에서 문예상(?)도 수상했다. 대학을 나와 대학원에 입학하여 시조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사, 조교, 시간강사를 거쳐 논술학원을 십년 넘게 운영했다. 낯간지러운 내 인생역정인데 한마디로 글과 친하게 지냈다는 말이다.

  그런데? 1-2년이면 작가로 자리를 잡을 줄 알았는데 12년 째 헤매고 ​있다. 길은 찾지 못한 채.

  그래서?

  그래도, 난 안 돼라고는 하지 않는다. 그 사이에 두 아들이 대학을 다녔고, 둘째는 지금 대학 졸업반이다. 5남 1녀의 장남이 뭐하는 거냐고, 동생과 어머니는 물론 하늘에 계신 아버지도 나무랄 것이다.​ 내놓고 그런 적은 거의 없지만, 아내도 돈을 벌어오라고 몇 번 한 적은 있으나 쫓아내지는 않고 참는다. 워낙 열심히 읽고 쓰니까 성과는 없어도 봐준다. 이전에 쌓은 업적이 있기도 하니 아량을 베푼다.

  성과는 없으나 여기저기서 좋은 징조는 보인다. 책도 반응이 나아지는 듯하고, 유튜브 구독자도 조금씩​ 늘어난다. 62년 인생을 나름대로 애쓰며 살아, 많이 실패했으나 그 또한 삶의 거름이 된 것이다.

  당신 인생도 마음대로 안 풀려 갈등하고 고민하는가.

  십년 해본 뒤에 돌아보면 해놓은 것은 없어도 발전한 모습을 보게 되리라.

  그러니 '난 안 돼​'하며 주저앉지 말고, '그래 실패에서 이런 걸 알았으니 앞으로는 성공이다' 하면서 꾸준히 나아가기 바란다. 그러면 어느 길에서든 뭔가 얻는다. 지금 잘나가는 사람이 갈등하고 고민하던 시절을 모르고 열매만 보아 그렇지 그들도 당신 같은 시련을 겪었다. 자기 고생은 크고 결과는 작을 뿐이요, 남의 고난은 잠시요 그 열매는 오랜 것 같다.

  지금, 세상엔 사과가 많이 나와 있다. 고향에서 동생이 사과나무​를 100여 주 가꾸는데 사과 한 개를 거두는 데도 한 해가 걸린다. 내가 가서 사과농사를 가끔 거두는데 겨울에서 지금까지 가꾼 열매가 바로 사과다. 사과 먹는 사람은 사과는 시장에서 사는 과일이지만 과수원 주인에게는 한 해 앓고 낳은 자식 같은 보배다. 당신이 오늘 하는 일도 그렇다.

  아자, 화이팅!!!

  '난 된다.'를 외치며 한 십년 잡고 나아가기 바란다. 그 뒤에도 '난 안 돼' 하지 말고, '난 괜찮아'하기 기원한다. ​인생성형가로서 그런 사람이 뜻을 이루기에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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