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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불안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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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생성형 댓글 0건 조회 100회 작성일 21-06-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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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가족부가 2021년 3월 29일부터 한 달 동안 초중고생 약 127만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실태를 온라인 설문으로 조사한 바를 발표했다. 그 결과 20퍼센트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과잉 의존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성가족부는 그 20%를 위험군으로 보고 그 치유책을 발표했으나 나는 위험군이 그보다 많다고 생각한다. 설문지에 자신의 매체 이용실태를 축소하여 대답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나는 독서보다 영상 매체를 열 배 이상 이용하고, 건널목을 건너면서도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도서관에 가서도 매체를 보는 등이라면 영상 중독 수준이라 생각한다. 이 기준이라면 아마 30% 이상이 영상 의존 위험군에 포함될 것이다. 내가 가는 도서관에서도 책보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사람이 많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흔히 영상에 많이 의존하면 우울증, 주의력 장애, 공황 장애 등을 앓게 된다고 한다. 나는 작가로 그런 의학적인 부분은 잘 모른다. 인생성형가 입장에서 보면 독해력과 사고력이 떨어져 선택하고 책임지는 인생에서 애로를 겪을 게 분명하다. 


  나도 유튜버를 운영하니 유튜브를 꽤 보지만 독서와 저술하는 시간을 절대로 넘기지 않으려 한다. 구글의 알고리즘에 따라 주요 화면에 추천 영상을 제시하는 데 그것을 보면 '--가 한국에서 본 10가지 충격'이라는 둥 사는 데 거의 쓸모가 없는 영상이 즐비하다. 쓰레기 같은 영상에 인생 자원을 투자하면 그만큼 실패하게 된다. 그런데 인간은 쉽고 자극적인 내용에 잘 빠진다. 고통은 피하고 쾌락은 탐하는 게 인간 본성이기 때문이다.


  허접한 정보를 선정적인 매체로 여러 감각을 동원하여 감상하면 독서처럼 의도적이고 이성적인 노력이 필요한 작업을 점차 꺼리게 된다. 그에 따라 고급 정보는 얻지 못하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상식, 그나마 왜곡된 소식을 믿게 된다. 우리 사회 수준이 낮다면 그런 국민들의 수준에 책임이 있다. 우리 정치도 마찬가지다. 사회나 정치는 국민 위상을 넘기 힘들어서다. 


  그런 뜻에서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조국은 저급한 교수라 하겠다. 그런데 그 말을 주옥처럼 여기는 사람이 있으니 한국 정치가 미개한 수준에 머문다. 실력 있는 교수가 언제 트위터를 하고 마당발처럼 여기저기 다닐 틈이 있겠는가. 교수도 교수 나름인데 대학과 대학원, 조교, 강사를 거치며 교수를 가까이서 지켜보았는데 진짜 학자는 공부하느라 책에 빠져 산다. 매체에 가벼운 글을 쓸 시간이 없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쏟는 시간을 줄이고, 벽돌 같은 저서에 열정을 더 많이 쏟으면 삼류 학자와 사류 정치꾼이 떠드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한국은 소망이 넘치는 나라가 되리라 믿는다. 


  내가 소설을 읽지 않는 것도 거기에서 얻을 게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남은 인생이 많지 않은데 그런 글에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 내가 쓰는 시간의 품질에 내 인생의 품격이 달려 있는 까닭이다. 


  당신의 인생은 시간 투자의 결과다. 시간이라는 자원을 투자하는 곳에  따라 당신 인생이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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