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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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생성형 댓글 0건 조회 399회 작성일 23-03-12 16:20본문
다중채무란 3곳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2023년 3월 5일 한국은행자료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기둔 다중채무자가 447만 3,000명이다. 인구의 거의 10%에 이르며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국한하면 그 비율이 훨씬 높다.
그 가운데 30대 이하가 139만 명인데 이는 지난 4년 사이에 29%가 늘었다고 한다. 그들의 평균 빚은 1억 1,158만 이다. 이자가 늘어나면서 그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진다.
30대 이하의 다중채무자 부채가 약 1억 1천 만 원이니 원금만 해도 10년 동안 매월 100만 원 정도 갚아야 한다. 그나마 투자를 잘해 남는 장사를 했다면 모를까 손해 보며 빚을 늘렸다면 그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몇 백 억 수조가 매체에 오르내리니까 1억 원을 우습게 보지만 막상 개인이 갚으려면 경제적, 심리적으로 보통 부담이 아니다. 30대 기혼자로서 아이까지 있다면 더욱 그렇다.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경기가 불투명한 이때 악성 부채는 줄이는 게 급선무요, 전망 없는 자산이라면 처리해서 빚을 줄이는 게 최선이다.
나는 결혼 생활 35년 차인데 빚 없는 해가 10여 년 나머지 기간은 빚에 시달렸다. 50대 중반에 빚을 모두 없앴는데 빚 없는 삶과 있는 인생은 품격이 다르다. 돌아보니 무리하게 부채를 내는 일은 물론이요, 미래의 소득을 끌어다가 무모하게 투자하는 것도 고단하게 사는 길이다.
60대 이상의 다중채무자도 4년 전보다 43.6%나 늘었다고 하니 젊은이든 늙은이든 빚에 눌려 산다. 사정은 만인만색이겠지만 안타까운 일이다. 노인층은 경제활동을 하기에게 부적절하기 때문이다.
내가 볼 때 지금은 빚 줄이는 게 최고의 투자다.
미국에서 실리콘벨리은행(SVB)이 무너졌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게 미국 경제 위기의 방아쇠가 아닌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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