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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덫

긍정의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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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생성형 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19-08-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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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넉 달밖에 안 남았다. 어제 공과금을 내고 달력을 보니 며칠이면 9월이다. 9월에는 추석이 들어 있고, 토요일엔 벌초하는 날인데 아내와 동행해서 해야 할 일이 생겼다. 어머니에게 일이 있어 벌초하러 못 간다고 하니 일꾼 하나 떨어졌다고 걱정한다. 장손으로 빠지면 안 되는데 아내를 도와야 하니 어쩔 수 없다. 대구 숙부와 동생 등에게 미안하게 되었다.


  한 해를 사분하거나 계절에 따라 사는 사람이 많다. 숫자 3을 좋아하여 삼분하여 일년 보내기도 한다. 삼분하면 한 해의 두 토막이 지나간다. 이때 삼분의 일밖에 안 남았다고 할 수 있고, 삼분의 일이나 남아 있다고 할 수도 있다. '일밖에', '일이나' 말장난 같으나 이왕이면 '일이나'하여 남은 세월을 긍정하라고 한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긍정하면 일을 미루게 되고, 그게 버릇이 되면 한 해에 해놓은 일 하나도 없으면서 섣달에는 아직도 한 달이나 남았다고 하게 된다. 그런 사람보다 올해도 넉 달밖에 남지 않았구나 하면서 자신을 다그치는 사람이 성공한다. 마감날을 정해놓고 자신을 몰아쳐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넉 달 남았다고 하면서 올해 하기로 한 게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올해 다짐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한긍정파가 사소한 성공 몇 번 하다 크게 한 번에 망하는 수가 많다. 평범한 사람은 마감하는 날을 정하지 않고 미룬다고 막판에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보다는 다시 미루게 된다. 그게 편하다는 것을 뇌가 아는지라 심신에 명령을 내려 미루도록 한다. 그게 뇌나 심신에 유익하기 때문이다. 그 습관을 거슬러 새롭게 마감까지 일을 마무리하려 하면 이전의 습관을 혁명적으로 바꿔야 하니 뇌와 심신은 고달프게 된다. 그래서 어릴 때 습관을 잘못 들이면 그 인생은 보잘것없다는 말에 일리가 있다. 나이 들어 그 버릇을 고치려 하면 뇌와 심신이 극심하게 반발하는 것이다.


  자, 올해도 삼분의 이가 지나갔다. 남은 넉 달에 올해 결심한 것을 해보기 바란다. 지나간 시간은 잊고, 아직 넉 달이 남았으니 섣달 그믐날 올해 다짐을 이뤘다고 자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자. 나도 저술과 독서, 그리고 유튜브, 홈페이지 등에서 연초 계획을 실천하려고 불철주야 노력한다. 긍정의 덫에 걸려 인생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다른 것은 자제하고 뜻한 바에 몰입한다.


  올해 넉 달을 멋있게 보내 당신의 인생이 마음 먹은 대로 되기 바란다. 마디를 제대로 매듭짓는 버릇을 들이는 일은 인생성형에서 아주 긴요하다. 하고 싶은 일을 당장 시작하고, 초지일관 그 일을 지속하여 마무리할 때 성패를 떠나 괜찮은 삶을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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