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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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생성형 댓글 0건 조회 698회 작성일 23-02-04 12:35본문
고독이 보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2년 12월 31일 현재 한국 인구는 5,143만 9,038명이다. 3년 연속 인구가 감소하는데 1인 세대는 증가한다. 작년 말 현재 1인 세대가 927만 4,256세대로 전체 세대 2,370만 5,814세대의 41%다. 70대 이상은 18.6%가, 50대는 17.1%가 혼자 산다. 서울 관악구는 1인 세대가 61.5%다.
1인 세대가 가장 많으며, 평균 세대원수는 2.17명이니 둘이 살면 평균이다. 내 경우, 나와 아내가 같이 살며, 두 아들은 서울에서 각각 세대를 이루고 산다. 4명이 세 세대를 이룩했다.
고독사, 무연고 사망이 익숙한 시절이다. 혼자 가는 사람이 늘어난다. 가족도 언제 죽는지 모를 수가 있다는 말이다. 사고사와 자살이 늘어 더욱 그렇다.
고독과 고립에 익숙해야 행복하게 산다. 무리하게 남과 어울리려고 하다 덫에 걸린다. 남의 말을 그냥 믿을 경우, 덫에 걸려 돈을 잃기 일쑤다.
같이 사는 부부도 방은 따로 쓰는 게 건강해 유익하다고 한다. 특히 잠을 따로 자는 게 이롭다고 한다. 캐나다 리이어슨대학교 수면 우울증 연구소에서 내놓은 결과가 그렇다.
혼밥, 혼영, 혼행 ...혼자 밥 먹고, 혼자 영화 보고, 혼자 여행한다. 심지어는 내가 나와 결혼한다는 사람도 있다. 혼자가 대세다. 혼자가 정상이다. 혼자가 본래 모습이다. 혼자가 정상이요, 정석이다.
생로병사는 고독한 행로요, 제행무상이다. 혼자 가든 함께 가든 인생은 무상이다. 정답이나 기준은 없으며 자연에 대응하며 나름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삶이다.
삶은 덫이요, 남도 덫이다. 부부마저 떨어져 사는 게 좋은데 시원찮은 사람을 찾아 고독을 해소하려고 하다 진짜 덫에 걸릴 수 있다. 더불어 살되 혼자 사는 길을 찾아야 늙을수록 행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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