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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생성형 댓글 0건 조회 79회 작성일 21-06-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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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네 식구 가운데 나와 큰아들은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 나는 해열제를 안 먹고 그런대로 넘어갔다. 주사 맞은 지가 20여 일 되니까 괜찮을 듯하다. 큰아들도 보름을 넘겼으니 별 탈이 없을 것 같다. 아들은 해열제를 먹는 등 30대인데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아서 그런지 다소 부작용이 있었던 것 같다. 아내가 혼자 두는 게 불안하다고 하여 전주에서 서울로 올라가려 했으나 괜찮다고 하여 그만두었다. 그러나 수시로 전화하여 확인했다. 

 

  장인과 장모는 팔순인데 본인과 아들, 딸들 사이에서 고민하다 안 맞았는데 마음이 바뀌어 추가로 신청하여 얼마 전에 1차 접종을 했다. 처형과 아내가 낮에는 살피었고, 밤에는 조심하라고 부탁했다. 어머니는 2차까지 맞았는데 1차에는 조금 열이 있었는데 2차는 괜찮았다고 한다. 고향에 사는 동생이 낮에는 동향을 살폈고, 밤에는 혼자 있으니 나를 비롯한 동생들이 수시로 전화를 하며 추이를 확인했다. 


  고향 어른들을 보면 나이가 대부분 70을 넘겼고, 보행, 청력, 발음 등에 문제가 있어 코로나 백신을 맞는 동안 크고 작은 소동이 있었다고 한다. 전화가 있어도 일할 때는 가지고 가지 않을뿐더러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가까이 사는 자녀들이 달려온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주사 맞은 날도 노인들은 일터로 달려 간다. 읍내 시장에 가서 전화도 안 받고, 동네 사람에게 확인해도 집에 없다고 하니 자녀끼리 전화를 하여 아들과 사위 등이 집에 왔다가 다시 읍내에 가서 갈 만한 곳을 뒤져 찾아온 경우도 있다고 한다. 


  더러는 해열제를 사다 두었는데 정량보다 많이 먹어 자녀들이 걱정하며 전화해서 말하는 대로 먹으라고 약속을 하고 가기도 했단다. 돌아서면 잃어버리며 다소 젊은이에게 물어보지만 먹는 약이 많은데 무슨 약을 먹어야 하는지 몰라 약을 잘못 먹는 수도 있었다고 한다.


  백신을 맞은 지 한 주는 주의해야 하니 2차까지 하면 한 보름은 경향 각처에 흩어진 자녀들이 노부모 백신 주사 때문에 긴장하고 살았을 터이다. 나도 나, 아들, 어머니, 장인, 장모 때문에 오랫동안 백신 부작용을 염두에 두고 살았다. 장인은 내년에 구순인데 며칠 뒤에 2차 주사를 맞는다고 하니 잘 맞고 부작용 없이 지나가기 바란다. 이번에도 처형과 아내가 며칠 반응을 지켜보아야 할지 모르겠다. 


  아내는 50대라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는데 부작용을 염려하여 종합병원을 예약하려고 한다. 나와 큰아들은 동네의원에서 AZ백신을 맞았는데 둘 다 2차를 남기고 있다. 작은 아들은 20대인데 언제 백신을 맞을지......


  코로나19의 변종이 여러 나라에서 생겨나 백신도 무력화할지 모른다고 하니 걱정이다. 얼른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 나라가 제대로 굴러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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