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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시간 빼앗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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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생성형 댓글 0건 조회 117회 작성일 19-08-0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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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인정투쟁의 장소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싸운다. 이 글도 되도록 더 많은 사람이 읽기 바라는데 그 또한 남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다. 쉽게 말에 사람들은 남의 시간을 빼앗아 자기 존재를 알리려 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어떤 일에 마음을 쓰고 시간을 들일까. 나는 지난 7월 7일에 유튜버를 시작했다. 지금 구독자가 49명이요, ​콘텐츠는 4개를 올렸다. 구독자는 지인을 많이 동원한 결과요, 콘텐츠는 내가 저술한 책을 참고하는데도 20분 안팎을 방송하려면 하루 이상 걸린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 지인 말로 하나씩 구독자가 느는 듯한데 마음처럼 증가하지는 않는다. 나와 남의 마음이 달라 생기는 간극이리라.

   박막례는 이틀에 18만 명이나 늘었다고 하며, 어제 보니 어떤 유튜버는 길고양이를 거둬 키우며 동영상을 올렸는데 5일 만에 6만여 명의 구독자를 늘렸다고 한다. 박막례야 사람이요, 웃기니까 그에​ 시간을 투자한다고 본다. 그런데 고양이 영상에 세계인이 관심을 갖는 것은 60대 한국인으로서 이해가 바로 가지는 않는다. 현실이니 인생성형가로서 사람들이 왜 그런데 시간을 쓰는지 알아보려 한다. 

 사는 게 외롭고 답답하여 작은 연민에게 감동하며, 동물마저 보살피는 애틋함에 공감한다고 본다. 하지만 유튜버에 거짓말이 판치고 미화와 과장은 기본인데 그런 영상이 공감을 얻는 걸 보면 그만큼 우리가 인간에게 실망하여 반려동물에 시간을 쓰는 게 아닌지 분석해본다. 남의 시간을 빼앗는 게 말처럼 쉽지 않으니 현실을 인정하고 그들에게도 뭔가 배우려 한다.

  고향의 어머니는 고양이에게 밥을 준다. 그러다 보니 동네 고양이가 모두 모이다시피 하여 고향이 가보면 대여섯 마리 고양이가 마당 여기저기에서 제 멋대로 놀고 자고 어슬렁거린다. 그러나 누구도 그것을 동영상에 올리지 않으니 동네 사람 가운데 일부만 그 사실을 알 뿐이다. 당연히 그 일로 관심을 끌지 못한다.  다시 말해 유튜브에 올라오는 일이 진정은 아니며, 진정성이 있다고 남의 관심을 끄는 것도 아니다. 세상은 알리는 사람이 주도하며, 남의 시간을 빼앗는 사람이 힘을 쓴다.


  때문에 나도 기왕에 시작한 유튜버이니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싶다. 인생이 시간이요, 그 시간을 빼앗는 일이 여의치 않다. 구독자 100명 모으는 게 일차적인 관문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시작했으나 말 그대로 시간 빼앗기가 아니라 시간 재투자라는 의도로 방송을 하는데 생각처럼 사람들이 시간 들여 내 방송을 시청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남들은 꽤 빨리 구독자를 모았다고 이야기한다. 문제는 지속이요, 재미가 없어도 유용하면 들으니 꾸준히 좋은 방송을 하라고 주문한다.


  나는 10년 전에 홈페이지를 운영하다 몇 해 전 그 자료를 몽땅 날려 이렇게 다시 시작했고, 블로그와 팟캐스트오 운영했다. 팟캐스트는 일단 방송을 중단했고, 블로그는 때로 글을 쓴다. 홈페이지를 빼면 크게 재미를 못 보았는데 그 실패 경험을 여기와 유튜버에서 반전하여 여러분이 시간 아깝다고 하지 않도록 하려 한다. 여러분이 제 뜻에 공감한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많이 이 마당을 알리기 바라며, 제 유튜버 '정형기의 인생성형'에도 들러보기 원한다.


  여러분이 시간을 유용하게 쓰기 바란다. 그게 인생성형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나는 쓸데없는 일도 여러분의 시간을 빼앗지 않으려 하니 만일 마음에 안 들면 질책해주기 바란다. 내가 당신의 시간을 빼앗는 일이 도둑질이 아니라 삶의 마중물이 되기 바라며 이 글을 쓴다. 남의 시간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자세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상생하는 인생을 추구한다는 말이다.


   산책하며 보니 휴가를 많이 가는 주간이다. 여러분도 쉬며 충전하기 바란다. 집에서 모든 문을 열고 에어컨을 켜지 않고 원고를 교정한다. 지식노동을 하기에는 너무 덥다. 그러나 어머니 간병, 동생 돕기 등으로 저서 출간에 차질이 생겨 그렇게 보낸다.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하며 새벽에 시간 빼앗기를 생각한다. 여기에는 당신이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하는 글을 올리고 싶다. 유튜브 또한 마찬가지다. 60대라 그런지 재미보다 의미를 먼저 생각한다. 일단 재미가 있어야 들르니 그 역시 고려한다. 특히 유튜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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